도심 개천에서개천물이 맑아지고모래톱이 생겨나니아이들이 개천으로 들어왔다고기들이 알을 낳고새들이 찾아오니아이들이 텀벙텀벙, 개천으로 들어간다도시에서 점점 자연이 사라지고매연과 세재 냄새가 코를 찌르니아이들 동심이 자연으로 간다코로나가 찾아오고너와 나를 단절시키고입까지 막으니본능이 자연 속으로 불러낸 것이다초하(初夏), 온 산이 진녹색으로몸서리치는 계절,아이들이 두 발을 걷고개천으로 들어간다 - 도심개천에서 / 윤재훈[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] 금방 물러가겠지, 금방 물러가겠지하며, 한 달, 두 달, 기다려왔던 것이 이제 우리 곁에 딱